안녕하세요 키노코더 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소니 알파6000 (Sony Alpha 6000, a6000)을 지르면서 함께 구매한 가성비 좋은 삼각대 슬릭 (Slik) S640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할까 합니다.


(협찬이나 어떠한 대가 없이 제 통장을 털어 구매하고 직접 사용해본 순수 리뷰입니다.)




구성은 매우 간결합니다. 상품 박스 안에 삼각대 본체와 보관용 케이스가 각각 포장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서가 있지만 크게 도움되지 않는 설명서기에 따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구성품 사진에서도 나와있는 부품(?)인데요. 대체 이게 무슨 용도인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본체 마운트 측면의 커버더군요. 굳이 저 파트만 분리해서 준 것 같지는 않고, 충격으로 빠진 것 같습니다. 고정되는 부분이 텐션이 굉장히 약해져 있더라구요. 없어도 사용에 크게 무리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제품 완성도 면에서 조금은 실망한 부분입니다.




제 부족한 설명만으로는 어디의 커버인지 알수없을 것 같아 추가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커버의 눈금에 따라 삼각대가 마운트가 얼마나 기울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각대를 4단까지 펼쳐서 전체샷을 찍어봤습니다. (배경이 어수선하네요 ^ ^;;) 센터컬럼을 올리지는 않았는데도 어느 정도 높이는 확보되는 것 같습니다. 센터컬럼까지 올리면 총 높이가 1,465 mm라고 하네요. 보통 성인남자 어깨 높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센터컬럼 아래쪽에는 가방같이 무거운걸 걸 수 있도록 고리가 있습니다. 가끔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삼각대를 이용하다보면 삼각대가 쓰러질 수 있는데, 이럴 때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S640의 하중은 1.18kg이기 때문에 가벼운 편입니다. 삼각대 자체의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제조사에서는 1.5kg 이하의 미러리스급 카메라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 a6000 (본체기준 280g)은 렌즈와 스트랩 등을 포함해도 1kg 이하이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와 마운트하기 위한 플레이트는 쉽게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플레이트를 분리 후 플레이트 밑면의 핸들을 돌려서 카메라를 고정하면 됩니다. 플레이트와 본체의 체결이 쉽기 때문에 카메라의 이동이 잦을 때에는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명 짭프로 SJ5000X ELITE를 삼각대에 마운트한 사진입니다. 역시 안정적으로 마운트가 잘 되네요. 레버는 저가형 치고는 부드럽게 움직이는 편이지만 동영상을 촬영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싶습니다.


마치며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안정적인 성능의 미러리스 입문용 삼각대"

바람만 불면 넘어가는 가냘픔과 조금만 힘주어도 어딘가 떨어져나가는 약한 내구성을 가진 1~2만원대 저가형 삼각대를 써본 저로써는 3만원대의 S640은 가성비 갑의 삼각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만약 미러리스를 사용하고 계시고, 삼각대가 필요는 하지만 전문적인 삼각대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S640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국민삼각대라고 불리는 동사의 ZF300과 매우 유사한 스펙을 갖습니다. S640이 최대 높이가 ZF300에 비해 145mm 높고, 단이 3단이 아닌 4단이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한 촬영 높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면 ZF300은 무게가 120g정도 덜 나가기 때문에 이동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스펙인만큼 가격도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한 스펙 쪽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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